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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늑대의 주절주절
글터를 리빌딩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이다.글터의 정체성은 무엇일까?무수히 많은 창작 사이트가 있고, 내 글을 적으면서 남에게 보여줘야 할 공간도 있다. 노벨피아, 문피아, 네이버웹소설, 브런치 등. 그 틈바구니 속에서 글터가 어떤 자리를 잡아야 할까.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편하게 글 적을 데가 없다.생각해보면, 온라인에 글을 적을 공간은 많다. 블로그도 있고, 브런치도 있고, SNS도 있다. 그런데 어디 하나 '편하게' 적을 수 있는 곳은 없다.블로그에 올리려면 어쩐지 잘 다듬어야 할 것 같고, 브런치에는 작가 신청부터 통과해야 한다. SNS에 올리자니 누군가 볼 거라는 압박감이 따라온다. 결국 글이라는 건 어디에 올리든 '보여줘야 하는 것'이 되어 버린다.그게 좀 답답..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출판사중학교 시절이었다.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던 어느 날, glter.co.kr이라는 사이트가 오픈해 작가를 모집한다는 글을 우연히 봤다. 호기심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처음 알게 됐다. 인터넷 세상에 글을 쓰려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을.글터 자유게시판에서 소소하게 활동하다가, 어쩌다 보니 중학생 신분으로 운영진이 됐다. 그리고 많은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출판사가 망했고, 사이트의 호스팅과 서버, 도메인 비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영부영하다가 결국 내가 떠안게 되었다.당시 나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돈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회원들이 하루아침에 흩어져야 하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 힘겹게 결정을 내렸다. 그렇게 글터는 명맥만 간신히 유지됐다.그리고 시간이 흘렀다나도 ..
